C#을 찍먹해보는 최고의 책이다.
본인은 밥만먹고 개발만 하는 사람으로 이 책을 정독하여 다 읽는데 2시간이 걸렸다. 그 만큼 텍스트나 분량은 적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적지않다.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'개발 입문자에게 이런 어려운 개념을 안 어려운것 마냥 잘 쓰셨구나'였다. 딱 깊이 들어가지 않고 겉내용만 잘 통제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. 그래서 입문자들이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이라는 전체의 숲의 구성을 이해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.
처음 책을 폈을 때, 이 책이 개발 서적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. 책의 크기나 구성이 'Head First'같은 포맷이 아니라 가벼운 인문학 책의 구성이였기 때문이다. 하지만 읽다보니 왜 이런 형태로 작성되었나 이해가 되었다. 다른 개발 서적들은 책 크기도 크고 텍스트와 코드로 도배되어 있어서 정말 많은 정보들이 들어있다. 그래서 입문자들은 선별되지 않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다 보니 책의 진도를 나가기 힘들었을 것이다. 하지만 이 책은 토픽과 토픽의 코드로 간단히 설명이 되어 있다. 조금만 더 들어가면 수 많은 정보와 예제가 첨부되어야 할텐데 그 깊이를 잘 조절하였다. 그래서 C#이라는 숲의 큰 그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.
저자가 이 책의 활용법으로 2회독을 추천하셨는데 다 읽어보니 그 말대로 하면 개발 입문에 정말 큰 도움이 될것같다. 처음 읽을 때는 제목 위주로 훝어보고, 두번째는 정독하고, 세번째는 직접 타이밍해서 코드의 결과도 보면서 궁금한 것은 구글링하며 읽어보면 C#에 대한 큰 그림이 정말 보일것이다. 그리고 난 후에 더 어려운 책으로 시작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다.
'성안북스'에서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